[충청매일 이재형 기자] 아산시가 코로나19로 밖에 나가는 것이 어려운 임산부, 영유아, 거동불편 시민들을 위해 집에서 택배로 도서관 책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도서관 회원으로 가입하고 책배달 대상자임을 증명하는 절차를 거치면 아산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도서 검색 후, 클릭 한 번으로 책이 무료로 집까지 배달된다.

또 서비스는 장애인들만을 대상으로 추진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책을 읽고 싶어도 집 밖으로 나오기 어려운 취약계층들을 위해 임산부(28주 이상), 생후 24개월 미만 자녀의 부모, 한부모가정,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등급 판정자들 대상으로 서비스가 확대됐다.

김선옥 아산시립도서관장은 “띵동 책배달 서비스를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이용자가 없도록 적극 홍보하겠다”며 “도서관에 올 수 없어 책을 읽지 못하는 소외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개발 및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띵동 책배달서비스 뿐 아니라 일반이용자들도 도서관 홈페이지, 리브로피아(도서관 전용앱), 모바일 페이지 등을 통해 전자도서 1만289종과 오디오북 744종, 학술논문 358만6천158편, 학술저널 3천928종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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