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당진시장, 지중해 프로젝트 협의회 참석
“환황해권 거점 항만으로 도약 위해 지원 필요”

김홍장 당진시장 등이 지난 12일 서천군청에서 열린 지중해(地中海) 프로젝트 협의회 회의를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홍장 당진시장 등이 지난 12일 서천군청에서 열린 지중해(地中海) 프로젝트 협의회 회의를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청매일 이봉호 기자] 김홍장 당진시장이 지난 12일 해양수산부 주재로 서천군청에서 열린 제3차 지중해 프로젝트 협의회에 참석해 환황해권 거점항만, 당진항 도약을 위한 중장기적 개발 계획에 대해 정부지원을 건의했다.

지중해(地中海) 프로젝트는 ‘지역과 중앙이 하나 되어 바다로’라는 의미로, 해양수산부가 전국 74개 연안 시·군·구청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지역의 해양수산 경제 활성화 및 해양환경 관리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협의회에는 서해안권 충남의 기초 지자체장 7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에서 발굴된 다양한 정책 제시와 논의가 이뤄졌다.

김 시장은 “평택·당진항은 당진과 평택, 충남도와 경기도가 함께 묶여 관리주체가 이원화 돼 운영이 비효율적이다”라며 “평택·당진항에서 당진항을 분리 지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특히 주로 철재 전용부두로 이뤄진 당진항이 현재 철강경기 침체로 인해 물동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당진항 고대지구 활성화에 대한 대책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석문국가산업단지 전면해상에 준설토 투기장을 조성해 향후 석문신항 조성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는 것도 건의했다.

김홍장 시장은 “이번 협의회에서 당진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며 “이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으로 당진항이 환황해권 거점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19일 인천·경기 권역을 대상으로 하는 1차 협의회를 시작으로 지역과의 소통을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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