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유족 예우 조례안 등 23개 안건 처리…박우양·이수완 의원 대집행기관 질문 나서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의회가 오는 23일까지 389회 임시회를 열어 올해 2번째 회기 일정을 시작하고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11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의 올해 2번째 회기인 389회 임시회를 이날 1차 본회의 개회를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13일간 진행한다.(사진)

도의회는 임시회에서 이시종 지사와 김병우 교육감으로부터 주요업무계획을 청취하고 조례안 21건과 동의안 2건 등 23개 안건을 처리한다.

독립유공자와 유족의 예우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독립유공자 예우 및 지원 조례안’과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한 ‘일제 잔재 발굴 및 교육에 관한 조례’을 심사한다.

어린이의 놀 권리 보장과 건전한 놀이문화 조성을 위한 ‘어린이 놀 권리 보장 조례안’과 ‘근로자 권리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도 다룬다.

오송 국제 ‘K-뷰티스쿨’ 건립과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 들어설 ‘나라사랑 리더십연수원’ 건립 등을 위한 충북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도 처리한다.

이날 본회의에서 박우양 의원(영동)이 오송 바이오산업 발전 속도 부진 이유 등 충북도의 바이오산업 추진과 관련해 대집행기관 질문에 나섰다.

박 의원은 충북도의 바이오산업 시책 추진과 관련해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브랜드화 방안 △오송 첨복 단지 정주여건 개선 추진내역 및 향후계획 △바이오분야 국비 확보 및 용역 현황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충북도의 지원 내역과 계획 등에 대해 각각 질문했다.

박 의원은 “인재육성-지역기업창업-성공 사례로 이어지는 전 단계에서의 과감한 투자와 행정적 지원이 있어야 함은 물론 지역 인재가 도내 기업에 선순환 될 수 있도록 충북도에서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오산업 분야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R&D 사업 투자와 지원이 필수적으로, 의약과 의료기기 분야에 집중된 사업의 육성도 중요하지만 환경, 식량 등 글로벌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한 그린-화이트 바이오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수완 의원(진천2)도 ‘국립소방병원 암병동 설치’와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 등과 관련 “충북혁신도시 힐링 치유도시, 미래형 교육도시로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충북도 차원의 암환자 관련 대책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충북혁신도시에 유치될 국립소방병원에 암병동을 설치해 충북혁신도시·충북도·소방공무원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으로 추진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지역사회 의료복지 확충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소방병원과 암병동 설치가 동시에 추진이 어려울 경우 추후에라도 추진할 수 있도록 여유공간 확보가 필요하므로 이를 설계에 반영할 것”을 주장했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망 및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계획이 실현될 때,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청주공항 또한 명실상부 중부권 거점공항이 될 것”이라며 “이는 충북이 국가발전 구심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사업 추진에 대한 노력을 촉구했다.

A380 등 F급 항공기의 취항을 위해 청주공항 활주로를 3천500m까지 확장할 필요와 충북도에서 부지를 선제적으로 매입할 것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가칭)혁신초등학교 부지에 초·중 통합학교 신설을 검토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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