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설계용역 최종보고회

[충청매일 이봉호 기자] 충남 당진시가 10일 시청 목민홀에서 ‘대호지·천의장터 4·4독립만세운동 역사공원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해 추모각 건축 및 공원조성 전반에 대한 세부사항을 최종 점검했다.

전국 최초 민·관 합동 항일운동이면서 당진지역 최대 독립운동인 4·4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대호지면 조금리 일원에 4천624㎡ 규모로 역사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보훈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김홍장 당진시장의 주재 하에 이원석 4·4기념사업회장, 원의석 광복회장, 남기찬 전 4·4기념사업회장, 총괄계획가, 공공건축가, 문화복지국장, 도시재생과장, 건축과장, 사회복지과장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용역사인 ㈜에스알이앤씨는 “‘천개의 영혼들이 서로 모여 아름다운 태극기를 형상화하는 콘셉트로 독립운동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태극문양을 바닥 패턴으로 정했다”며 “전통한옥 형태의 추모각을 건축해 기존의 창의사를 이전함으로써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후세에 전할 수 있는 공원조성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4·4독립만세운동 역사공원은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최종 설계안을 확정한 뒤, 공원조성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5월 착공,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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