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기준·국민의힘 원갑희·무소속 박경숙 확정
18~19일 후보 등록…절대강자 없어 선거전 치열할 듯

왼쪽부터 김기준씨, 원갑희씨, 박경숙씨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4·7 충북도의원 보은선거구 재선거를 한 달 앞두고 대진표 윤곽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보은도의원 재선거 본선 주자로 김기준(전 언론인) 후보를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김 후보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면서 국민의힘 원갑희(전 군의원) 후보, 무소속 박경숙(전 군의원) 후보 간 3자 대결이 확정됐다.

민주당은 지난 5~6일 권리당원 ARS투표 방식으로 경선을 진행, 김 후보를 선출했다.

2006년 보은군수 선거에 출마한 김 후보는 보은중과 보은고, 청주대를 졸업하고 지역 언론인으로 활동했다.

국민의힘은 당원 선거인단 100% 전화면접 방식 경선을 통해 원 전 군의원을 후보로 선출했다. 원 후보는 관기초, 보덕중, 청주 신흥고를 졸업했다.

보은군의원을 지낸 그는 읍면 전 지역을 탐색하는 선거운동을 하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무소속 박 전 군의원은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표심 확보에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비례대표로 당선돼 7대 보은군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지낸 박 후보는 2018년에는 도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동광초, 보은여중, 보은여고, 청주대 사범대학 지리교육학과, 서울디지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이번 재선거는 불법선거로 전 보은도의원 2명이 임기 내 중도 하차하면서 3번째 치러진다. 출사표를 낸 후보들은 절대 강자가 없어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2018년 6·13지방선거에 당선한 하유정 전 도의원은 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돼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아 중도 낙마했다.

지난해 4·15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 도의원 재선거에 당선한 박재완 전 도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오르자 스스로 직을 내려놓았다.

본 후보 등록은 오는 18~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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