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체육회 임원 84% 동의…“건강·안전위해 결정”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충북 음성군이 다음달 25일 개최 예정인 ‘제15회 반기문마라톤대회’를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4일 음성군은 코로나19의 집단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회 개최여부에 대해 고심한 결과, 아쉽지만 올해 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올해 대회 개최 여부를 두고 음성군 체육회 임원들의 의견수렴 결과 임원 84%가 미개최 의견을 밝혔으며, 현재 변이 바이러스까지 전파되면서 가을 개최 가능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 또 음성품바축제 등 여러 행사가 가을에 개최될 예정인 만큼, 모든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성공적인 대회 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최종 취소를 확정했다.

조병옥 군수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반기문마라톤대회를 취소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지금은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취소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며 “올해 대회를 취소하게 된 만큼 내년에는 더욱 내실 있는 대회를 개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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