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청주 청남농협(조합장 안정숙)의 한 직원이 기지를 발휘, 전화금융사기 범죄자를 검거하는데 한 몫을 했다. 그 주인공은 청남농협 문의지점 A직원.

A직원은 지난달 23일 60대 후반의 한 고객이 지점 창구에서 한국말이 서툰 외국인과 통화를 하며 현금을 인출(940만원)하는 과정에서 전화금융사기임을 직감하고 즉시 112에 신고를 했다.

직원의 신고를 받는 경찰은 인근 수색과 잠복을 통해 문의면 버스 종점 근처에서 전화금융사기 현금 수거책 범인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A직원은 2일 이런 공로로 박봉규 청주상당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패와 신고포상금을 받았다.(사진)

직원 A씨는 “평소 전화금융사기 범죄예방에 대한 사내교육을 꾸준히 받아왔고, 자주 뵀던 조합원님이라 충분한 대화를 통해 전화금융사기임을 알 수 있었다”라며 “어르신 고객이 많이 찾아오시는 만큼 앞으로도 친절하고 세심한 응대로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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