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300명대…교원·학생 접종 제외로 불안

 

[충청매일]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2일부터 정상적 개학이 시작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300~400명을 오가고 있어 ‘살얼음’ 등교가 이어질 전망이다.

백신 접종이 시작됐어도 교육계 교원 및 학생들의 접종은 실시되지 않았다.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5명 발생했다. 전날 356명보다 1명 감소했다.

충북지역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휴일기간인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2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13명(청주 3명·진천 8명·괴산 2명), 28일 9명(청주 6명·진천 3명), 1일 6명(진천 6명)이다. 진천지역 오리와 닭 가공업체 감염이 이어졌다.

1일 진천에서 오리와 닭 가공업체 관련 등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진천 오리 가공업체 직원 50대 내국인(충북 1천765번)과 30대 외국인(충북 1천766번)이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들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달 15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 업체의 확진자는 23명(진천 19명, 청주 4명)으로 늘었다.

또 전날 확진된 50대 외국인(충북 1천764번)의 가족 2명(충북 1천767~1천768번)도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지난달 28일에는 청주·진천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

지난달 25~28일 진천의 한 마트 직원 7명, 보험회사 5명이 확진됐다. 1일 충남 천안에서는 아산 보일러 공장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30대·50대(천안 974∼975번) 2명이 이날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두 사람은 지난달 집단감염이 발생한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다.

세종지역에서는 정부부처 직원에 이어 일가족 5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지난달 27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에 근무하는 30대(세종 221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감기 증상을 느껴 병원에 간 세종 221번은 의사로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권유받고, 당일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에는 일가족 5명(세종 222~226번)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70대 1명(세종 223번)과 자녀인 40대 부부(세종 222·224번), 손주 2명(10대·20대, 세종 225·226번)이 감염됐다. 이들은 223번의 또 다른 자녀(인천 남동구 797번)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충북지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770명이며, 충남 누적 확진자는 2천448명, 대전 1천190명, 세종 22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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