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오송에 기술상용화센터 조성
충주·제천·영동에 지식산업센터 건립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가 청년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반시설 구축에 나섰다. 지역별 특화산업 육성과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서다.

1일 도에 따르면 청주와 충주, 제천, 영동에 지역 특화산업 활성화 등을 지원할 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먼저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는 ‘바이오헬스 혁신창업 기술상용화센터’가 건립된다.

이곳은 바이오 분야의 창업을 지원하고 입주 공간을 제공한다. 창업 단계에서 초도물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각종 시설과 장비도 갖춘다. 기업 지원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센터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일원 연면적 5천775㎡ 규모로 지어진다. 도는 내년 1월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충주에는 바이오헬스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을 육성할 ‘지식산업센터’가 구축된다. 센터는 임대 공간 제공, 기업지원 시설, 창업 보육 등의 역할을 한다. 충주시 주덕읍 화곡리에 연면적 1만4천㎡ 규모로 건립된다. 2022년 1월 첫 삽을 뜬 뒤 2023년 완료할 예정이다.

2024년 1월 문을 열 계획이며 운영은 설립이 추진될 충주 바이오산업진흥재단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제천은 ‘천연물 지식산업센터’가 세워진다. 천연물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을 집적화해 지역 신성장산업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센터는 제천시 왕암동 제2산업단지 내 둥지를 튼다. 이곳은 벤처기업에 분양할 임대형 공장(40개 실)과 편익시설 등으로 꾸며진다. 올해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 내년 2월 착공할 계획이다.

영동에는 세계 최대 규모인 5억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가 지어진다. 일라이트의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일라이트는 탈취와 흡착, 항균 작용, 원적외선 방사율 기능이 우수한 천연 소재다.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받았고, 유해 화학물질을 대체할 친환경·천연소재로 활용 가능성이 높다.

센터는 영동군 용산면 영동산업단지 내 조성될 예정이다. 1만5천889㎡ 부지에 연면적 8천264㎡ 규모로 지어지며 2024년 11월 준공이 목표다.

도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가 중소·벤처기업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지역 특화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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