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관리위원회가 출범 2달 만에 완전한 조직을 갖췄다.

청주시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관리위원장에 박동규 전 서원구청장을 임용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위원장직은 청주시 도시교통국장이 겸직해왔다.

박 위원장의 임기는 3월1일부터 3년 간이다. 1회 연임도 할 수 있다.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관리위원회 업무를 총괄하며, 운영위원회의 장을 겸한다.

앞서 청주시는 올해 1월부터 전국 기초단체 최초로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전면 시행했다.

지자체가 버스 운송업체의 적정 수입을 보장해주는 대신, 노선 변경과 증차 권한 등을 행사하는 운영 방식이다.

표준운송원가는 전문기관 용역과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산정된다. 인건비, 연료비, 적정이윤 등으로 산출한 표준운송원가를 차량 대수별로 배분한 뒤 수입금의 부족분을 시에서 지원한다.

준공영제 시행에 따른 1년 예산은 351억원이며, 3년에 한 번씩 갱신된다.

청주에서는 청신운수, 동일운수, 청주교통, 우진교통, 동양교통, 한성운수 등 6개 운송업체가 시내버스 400대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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