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로·장애인주차장 등 정비

충북 충주시 중앙탑 사적공원 전경.
충북 충주시 중앙탑 사적공원 전경.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북 충주시가 관광객 편의를 위해 장애물 없는 ‘열린 관광지’를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올해 국비 7억5천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앙탑 사적공원, 충주호 체험 관광지, 충주세계무술공원 등 3곳을 대상으로 관광객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대상지 3곳은 남한강과 달천강이 합수하는 곳으로 풍부한 수량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탄금호 일원 반경 4km 이내에 위치해 있어 연중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무장애 동선(보행로 정비, 장애인주차장 정비), 편의시설(장애인 화장실 정비, 휠체어 대여 시설 설치, 장애인 배려 포토존 설치, 휴게시설 보강) 등을 조성한다.

또한, △콘텐츠 부문(이색자전거 체험, 나무숲 놀이터 보강, 입수용 휠체어 구비) △정보안내(안내 팸플릿 제작, 점자 가이드북 제작, 촉지·음성 종합관광안내판 설치) 등도 설치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충주시 지체장애인 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한국관광공사’의 자문과 컨설팅을 거친 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오는 8월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편의시설이 확충되고 접근성도 대폭 개선돼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관광을 즐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탄금호 일원의 관광 경쟁력 확보로 지역관광산업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장애인·고령자·임산부·영유아를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제약 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열린 관광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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