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반응 13건 접수…모두 경증 수준

의료진이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의료진이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충청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에선 1천153명이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충북 접종대상자는 1만1천637명으로 현재 9.9%의 접종률을 나타냈다.

지난달 26일 첫 백신 접종 이후 전날까지 도내에서 이상반응을 호소한 신고는 총 13건 접수됐다. 신고 내용은 발열과 메스꺼움, 피곤함 호소 등 모두 경증이라고 충북도는 설명했다.

도는 이달 초까지 요양병원(52곳)과 요양시설(205곳), 정신요양재활시설(11곳)의 입소자와 종사자 중 접종에 동의한 1만1천9명에게 백신을 놓을 계획이다.

전체 대상자 1만1천600여명의 95%에 해당한다.

나머지 1차 대상자인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4천530명, 1차 대응요원 2천350명, 코로나19 환자 치료기관 종사자 2천451명은 3월 말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전에서는 백신 예방접종 첫날인 지난달 26일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대상자 367명이 접종을 마치는 등 의료진의 철저한 준비로 무리 없이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대전 첫 접종은 성심요양병원에 근무하는 의료진에 대해 실시됐다. 1일까지 우려하던 중증 이상반응이나 응급상황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은 접종 첫날 5개 요양병원 900명분 백신 접종을 시작한데 이어 오는 5일까지 접종을 모두 완료할 방침이다.

또 5개구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요양시설 접종은 이달 중순까지 끝낸다는 계획이다.

충남에서도 이날까지 백신 접종으로 중증 이상 증세를 보인 주민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지난달 27일까지 공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16명만 자체 접종을 실시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천안의 한 요양병원에서 10명이, 1일에는 천안의 또 다른 요양병원에서 종사자 등이 백신 접종을 마쳤다.

충남도는 당초 첫날 1천490명 접종을 목표로 잡았으나 최종 1천550명이 접종을 마치면서 104%의 접종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도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등 나머지 1만3천400여명에 대해서는 오는 6일까지 순차적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세종에서는 백신 1호 접종자인 20대 요양병원 간호사 이하현씨를 시작으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시는 지난달 25일 1천명이 접종할 수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수급을 완료했으며, 이달 말까지 요양병원·시설 관계자 등을 접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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