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관광지서 KBS2 드라마 촬영…세트장·다양한 체험시설 호응

[충청매일 조태현 기자] 충북 단양군 온달관광지가 최근 방영을 시작한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촬영 장소로 나오면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5일 군에 따르면 관내 관광명소가 영화와 드라마 촬영 장소로 인기를 끌며 대외적인 단양 홍보에 효과를 보고 있다.

단양군 영춘면에 위치한 온달관광지는 태왕사신기와 연개소문 등 인기 드라마가 촬영되며 유명해졌다.

이 곳에는 드라마 세트장 외에도 온달동굴, 온달산성, 온달전시관 등 다양한 체험시설도 갖춰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온달세트장 속 황궁에서는 옛 고구려 시대소품으로 사용됐던 고구려 의복을 직접 입어보고 사진촬영도 할 수 있다.

지난해 3월 전파를 탔던 채널A 드라마 ‘유별나! 문셰프’에서도 주인공들의 달달하고 짭쪼롬한 사랑이야기를 단양 곳곳에서 촬영되며, 촬영 장소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박스오피스(box office)를 뜨겁게 달궜던 영화 ‘내부자들’의 촬영지로 알려진 새한서점도 빼놓을 수 없는 촬영명소이자 관광명소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대세 예능프로그램인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코미디언 이영자와 멤버들이 관광도시 단양의 랜드마크인 만천하스카이워크를 방문해 겪는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큰 화제를 낳았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2017년 개장 이후 240만명이 찾은 단양군의 대표관광지로 만학천봉전망대,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만천하슬라이드 등 다양한 놀이 시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방송촬영지로 앞 다퉈 소개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마케팅 효과가 뛰어난 드라마와 영화, 예능프로그램 촬영 협조를 통해 단양의 명소를 알리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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