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보은소방서(서장 한종욱)가 재래시장인 결초보은시장, 화랑시장, 보은전통시장 등에 대한 이색적인 화재예방 시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소방서는 상인 스스로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시장 내 설치되어 있는 비상 소화장치(소화전)를 이용하여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소방서 자체적으로 영상을 제작해 배포했다.

비상 소화장치는 소화전 주위에 소화전함[소방호스 2본과 노즐(관창), 소화전 개방키(스핀들키)]을 설치해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재래시장 상인 스스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기 위해 설치해 놓은 소화설비이다.

이뿐 아니라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지역을 찾는 관광객 및 유동인구의 감소로 소비패턴이 변화되고 시장 등 지역경제의 위축으로 소상공인에 대한 고통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화재예방 영상을 제작해 배부했다.

영상에는 화재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키움과 동시에 비상 소화장치 사용을 위한 교육영상 및 지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간단한 시장소개와 보은지역을 홍보하는 내용이 함께 수록돼 있다.

또한 핸드폰 카메라를 이용해 QR코드를 인식하면 자동으로 영상이 구동되는 방식으로 비상소화장치에 대한 각각의 기구명칭과 사용방법에 대한 설명, 사용법 등이 함께 영상에 수록돼 시장상인들에게 좋은 호평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보은소방서에서는 재래시장에 대한 매월 소방통로 확보훈련과 전통시장 점검의 날 운영 등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종욱 서장은 “지속적인 화재예방시책 발굴을 통해 코로나19의 조기극복과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평안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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