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진재석 기자] 엄정한 법 집행을 해야 할 충북 경찰관의 일탈이 잇따르면서 기강해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 일부 충북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에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갖다 적발된 데 이어 이번에는 낮술을 먹고 운전한 경찰이 검찰로 넘겨지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충주경찰서 소속 40대 A 경위는 지난 3일 오후 3시15분께 충주시 성서동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경위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A 경위는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8%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약 1㎞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A경위는 지난 3일 직위해제 됐고, 15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충북청 소속 B 경장 등 6명이 집에 모여 회식을 하다가 적발됐다. 이후 충북경찰청은 B 경장 등 6명이 방역지침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고, 이들에 대한 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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