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공동 이용 시 영농부산물 파쇄기 무상 임대

[충청매일 김태영 기자] 공주시는 겨울철 미세먼지 발생과 농촌지역 화재발생 원인이 되는 영농부산물을 태우지 않고 파쇄하도록 현장지도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농업인들은 지난해 심었던 고춧대, 콩대 등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면 병해충 방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생각해 이를 관행적으로 소각하고 있지만 농경지 월동해충 조사결과 해충은 11∼25% 익충은 75∼89%로 밝혀져 병해충 방제효과는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영농 폐기물 불법 소각은 농촌지역 미세먼지 증가는 물론 산불까지 유발할 가능성이 커 농업인들의 자발적인 소각 자제가 요구되고 있다.

시는 오는 3월 말까지 정부 방침에 따라 ‘제2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를 시행하고 이를 농업인들에게 적극 알리기 위한 현장지도 활동을 26일까지 실시중이다.

또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보유중인 잔가지파쇄기 1대와 목재파쇄기 7대 등을 임대하고 있으며 마을 단위 공동 이용 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적극 활용하면 된다.

김경희 기술보급과장은 “농업인들은 영농 부산물을 소각하지 않고 파쇄 후에 퇴비로 활용하면 토양 내 유기물 함량 증가효과가 있다”며 “미세먼지 방치와 산불 예방을 위해 불법 소각행위 근절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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