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영 공중보건의, 전문시험 준비중에도 코로나 차단 전력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시보건소 감염병관리과 최주영(30·사진) 공중보건의가 코로나19 방어에 전력을 다하는 차단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도내 최초로 신설한 감염병관리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그는 지역 코로나 확진 사례가 발생한 이후 역학조사관의 역할을 맡아 지역감염 조기 차단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그는 확진자 발생 시 밤낮없이 즉시 출동해 감염·이동 경로 조사, 접촉자 분류, 현장 위험도 평가 등 관련 절차를 신속, 정확하게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선별진료소 검사는 물론, 거동이 불편한 시민이 있는 곳을 직접 방문해 검체 채취를 하거나 다중이용시설 전수검사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그는 좁은 창고 등에서 밀접촉자 확인을 위한 CCTV 확인 작업도 수행하는 한편, 현재 논문 작성과 진로를 위한 전문 시험을 준비하는 중에도 정밀하고 빈틈없는 방역을 위한 전문역학조사관 교육까지 받고 있어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방호복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위험도 평가를 위해 아직 방역이 진행 중인 장소에 출입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장기간의 방역 활동에 지치려고 할 때마다 성실한 모습으로 마음을 다잡게 해주는 우리시의 모범직원”이라고 밝혔다.

최 조사관은 “처음 역학조사관 업무를 맡았을 때는 정신이 없고 힘들기도 했지만, 이제는 시민을 위한 코로나 방역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많이 느낀다”며 “감염병에 대응하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시민들에게 코로나 극복에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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