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소방서, 주택용 화재경보기 설치 중요성 적극 홍보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보은소방서가 주택용화재경보기가 작동해 큰 화재로 이어지는 것을 막은 사실과 관련해 주택용 화재경보기 설치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이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9시 52분경 보은군 탄부면 임한리의 한 주택의 다용도실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집주인 이 모씨가 거실에서 TV시청중 다용도실에 설치해 놓은 주택용화재경보기에서 나는 경보음을 들었고 화재가 난 것을 알고 즉시 소화기를 이용, 자체진화 후 119에 신고해 큰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

이뿐 아니라 지난달 31일에도 보은읍의 한 원룸에서 음식물 과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지만 주택용 화재경보기의 작동으로 큰 피해를 막은 사건도 있었다.

이같이 주택용 화재경보기가 화재를 미연에 방지함에 따라 소방서는 주택용 소방시설(주택용 화재경보기, 소화기) 설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특히 장기화된 코로나19의 여파로 실내 활동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주택화재가 증가추세에 있으며, 충북도내 최근 3년간 주택화재 발생건수는 787건으로 연평균 262건에 달해 전체화재의 17.4%를 차지하고,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는 17명으로 연평균 5.7명에 달해 전체화재의 37.8% 차지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주택용화재경보기ㆍ소화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군민 모두가 주택용 소방시설을 비치하는데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