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 지원방안 마련 지적

[충청매일 이재형 기자] 충남 아산시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하고 있는 아산사랑상품권과 관련 지역소상공인을 위한 실제적 지원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상품권 발행총액은 2천억원으로 시비 200억원 매칭을 통해 구매 시 10%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또 시는 상품권 발행을 통해 잠재적 구매 수요층에 구매 동기를 부여하고, 상품권의 유통을 통해 지역경제에 선순환적인 구매 생태계가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시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상품권 발행이 지난 1년여 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피해가 누적돼 온 소상공인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책으로 ‘큰 의미가 없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이는 상품권 구매 시 시로부터 10%의 할인(소비자)을 제공받지만, 정작 소상공인들은 상품권 유통에 따른 인센티브가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상품권으로 구매 시 구매자는 10% 할인된 가격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지만, 소상공인들은 단순히 물건을 제 가격에 파는 것에 한정되기 때문에 상품권 유통에 따른 직접적인 혜택은 전무하다.

이에 지역일각에선 시비 지원을 통해 유통됐던 상품권 회수 시 소상공인들에게도 10%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임대료조차 제때 내기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한 현실적인 지원책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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