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추진협, 내달 창립총회 열고 본격 활동
관광자원화로 지역발전·소음 해소 등 기대

‘(가칭)안흥진성, 태안3대대 토지반환 범군민 추진위원회 실무추진협의회’와 태안군이 지난 22일 군청에서 추진운동 협의 회의를 열었다.

 

[충청매일 한기섭 기자] ‘(가칭)안흥진성, 태안3대대 토지반환 범군민 추진위원회 실무추진협의회’와 태안군이 지난 40여년 간 각종 피해를 받으면서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왔던 국가지정문화재 안흥진성 내 국방과학연구소 토지와 태안3대대의 토지를 군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적극 나섰다.

지난 22일 군청에서 가세로 태안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 실무추진협의회, 이장단협의회, 주민자치연합회, 새마을단체, 어촌계협의회 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가칭)안흥진성, 태안3대대 토지반환 범군민 추진운동 협의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반환운동의 핵심이 될 ‘범군민 추진위원회’ 구성과 관련된 당면사항에 대한 협의가 진행됐으며, 그 결과 이달 발기인대회를 거친 후 다음 달 정식 발대식 및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추진위원회 주도로 본격적인 범군민 서명운동과 반환운동이 추진될 예정이다.

군은 안흥진성 내 국방과학연구소 소유 토지가 반환되면 역사적, 교육적 가치가 매우 높은 안흥진성 전체에 대한 체계적 보존 관리가 가능해지고 관광자원화를 통해 지역발전 및 주민소득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소음해소 등으로 주민의 행복추구권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태안3대대 토지가 반환될 경우 태안군 복군 후 태안3대대 방향으로 팽창하고 있는 지역 발전축을 저해하던 요소가 사라져, 지역균형발전과 함께 친환경적 도시공간이 마련돼 이를 군민의 휴식, 화합 및 문화생활이 가능한 군민광장 등 군민 종합 복지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게 된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지난 40여 년 간 국가안보를 위해 국가가 점유했던 토지를 이제는 태안군민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며 “6만3천여 군민의 염원을 담은 ‘범군민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안흥진성 내 국방과학연구소 소유 토지와 태안3대대 토지를 되찾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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