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윤순진 교수 초청 간부 공무원 특강 진행

[충청매일 이봉호 기자] 시민 참여형 뉴딜정책을 통해 한국판 뉴딜을 선도하고 있는 당진시가 지난 22일 서울대학교 윤순진 교수를 초청해 당진시청 당진홀에서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정부와 시에서 추진 중인 그린뉴딜 정책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번 특강에는 시 소속 5급 이상 간부공무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위기, 그린뉴딜, 정의로운 전환’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강을 시작하면서 윤 교수는 전국의 60기 석탄화력발전소 중 10기가 입지해 있고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저지 경험을 갖고 있는 당진시를 국내 에너지 전환과 그린뉴딜 추진에 있어 중요한 의미와 위치를 가진 도시로 평가했다.

이어서 탄소중립(넷 제로)선언의 효과를 비롯해 에너지 신규 전력 설비 투자 현황과 글로벌 기업들의 RE100 목표 선언 등 각국과 기업의 뉴딜관련 동향을 설명한 뒤 정부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과 지역균형뉴딜, 에너지전환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특히 윤 교수는 주민참여에 기반한 지역분산형 전원 확대의 필요성과 함께 각 지자체에서 발표한 지역균형 뉴딜 정책 사업들이 탄소 배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정의로운 전환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각 지자체가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설명하면서 지역균형 뉴딜에서의 탄소 중립 목표 제시와 달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일순 기획예산담당관은 “이번 특강은 그린뉴딜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각국과 기업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당진시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키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 시민과 함께 기존에 계획한 사업들을 점검해 보완하고 실질적인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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