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協, 문단실록 발간

문단실록 1·2 표지.
문단실록 1·2 표지.

[충청매일 제휴/뉴시스] 작가 개인이 가진 문학에 대한 생각, 등단 시절, 남기고 싶은 이야기 등을 정리한 ‘문단실록'이 출간됐다.

한국문인협회는 1961년 출범해 올해로 창립 제6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 ‘문단실록' 1·2권을 펴냈다고 22일 밝혔다.

‘문단실록'은 국내 문학단체가 문단의 각종 실화와 증언을 엮은 책이다.

문인협회는 ‘문단실록' 발간을 위해 문단실록간행위원회를 구성했다. 이광복 문인협회 이사장이 위원장을 맡아 기획을 총괄하고, 김호운 부이사장이 부위원장을, 이혜선·최원현·권갑하 부이사장과 오순택 아동문학분과회장이 위원을 맡았다.

김호운 부이사장은 “등단 과정부터 창작활동 중에 겪은 여러 문인과의 교유 또는 직접 체험한 중요한 일화들을 모아 우리 문단의 실록을 엮었다. 이는 미래에 함께 이 길을 걸어갈 후학들에게 문단의 역사를 알려주고, 더 발전된 우리 문학의 금자탑을 이루게 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문인협회는 현재 10개 분과, 18개 지회, 182개 지부, 49개 위원회, 사무처, 평생교육원 등의 조직으로 구성됐다. 회원수는 1만5천명에 달한다.

이광복 이사장은 “문인협회의 역사는 곧 한국문단의 역사였다. 문인이 증가하면서 문인협회가 발전했고, 문인협회의 성장 속에 한국문단이 활기차게 번영했다"며 “이 책이 향후 한국문단사는 물론 우리 시대의 작가와 작품 연구에 소중한 전거(典據)가 되리라 확신한다. 이로써 우리 문단 역사에 또 하나의 기념비적 금자탑을 세우게 됐다"고 전했다.

문인협회는 앞으로도 ‘문단실록'의 후속편을 계속 발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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