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체인 강화·시설 장비 보강

대한항공이 지난 3일 코로나19 백신 유통을 위한 민·관·군·경 합동 모의훈련 중 코로나19 백신 모형이 담긴 특수제작 컨테이너를 항공기로부터 하기하는 모습.
대한항공이 지난 3일 코로나19 백신 유통을 위한 민·관·군·경 합동 모의훈련 중 코로나19 백신 모형이 담긴 특수제작 컨테이너를 항공기로부터 하기하는 모습.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대한항공이 최근 유니세프와 코로나19 백신 및 의료물품의 글로벌 수송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한항공 청주지점은 18일 이같이 밝히고 대한항공을 비롯한 전 세계 16개 항공사를 코로나19 백신 전담 수송 항공사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9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전담 태스크포스 팀을 운영, 완벽한 백신 수송을 위한 준비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백신 제조사별로 수송 조건이 -60도 이하의 극저온, -20도 이하의 냉동, 2~8도의 냉장 유지 등으로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다양한 온도 맞춤 서비스 제공을 위한 콜드체인 강화 및 시설 장비를 보강했다.

앞서 지난 3일 문재인 대통령 참관하에 진행된 코로나 백신 수송 합동 모의훈련을 포함해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모의훈련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유니세프와의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글로벌 항공사로서 선도적 임무를 수행하는 한편 향후 인도주의적 의약품 및 구호물자 수송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세프는 1946년 세계 어린이를 돕기 위해 설립된 국제연합(UN) 산하 국제구호단체로, 세계 최대의 의약품 보급 기구 역할도 맡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