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6월께 최종 노선확정 예정
郡, 타 지자체와 공조 활동 강화

 

[충청매일 심영문 기자]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구축사업의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진천군의 막바지 총력전이 뜨겁다.

17일 군에 따르면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공청회 일정이 조금 늦어져 오는 6월께 최종적으로 노선들이 확정될 예정이다.

이에 송기섭(사진) 진천군수는 기재부, 국토부, 국가균형발전위 등을 잇따라 방문하며 해당 노선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적극 피력하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충북도와 중부권의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수도권내륙선의 의미를 확산시키고 있다.

또 설 명절을 앞두고 서한문을 통해 수도권내륙선의 국가계획 반영이 마지막 고비에 있음을 언급하며 해당 노선이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군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수도권내륙선은 송 군수가 2019년 다른 노선보다 앞서 처음 국토부에 제안한 것으로 충북도, 경기도, 청주시, 화성시, 안성시 등 6개 지방정부가 같은 해 공동 추진을 선언하며 급물살을 탄 바 있다.

이 노선은 지나치게 과밀화된 수도권 중심 체제를 지역으로 분산해 혁신적 포용적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는 현 정부 기조와도 맞아떨어져 지난해 말 국회에서 진행된 토론회에 30여명의 현직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과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특히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추진한 수도권내륙선 유치 서명운동에 7만 5천명이 동참해 그 서명부를 국토부에 전달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최고조에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또 얼마 전 수도권내륙선에 대한 한국교통연구원의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에서 경제성(BC)이 0.76으로 우수하게 나와 철도 유치의 당위성을 뒷받침하고 있는 상황이다.

군은 공청회까지 남은 기간 동안 5개 지방정부와의 공조 속에 대정부 건의활동과 국회차원의 정책적 지원 요청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감과 동시에 수도권내륙선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군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송기섭 군수는 “수도권내륙선은 지방정부간 또 지역 주민들간의 울타리를 없애고 적극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상생 모델”이라며 “중부권을 비롯해 철도 불모지인 진천에 철도길이 활짝 열릴 수 있도록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이 확정되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 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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