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복지 사각지대 학생 지원체계 강화…19억6400만원 투입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교육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교육·문화·복지 지원 운영체제를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복지 사각지대의 학생을 발굴해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모두 19억6천400만원을 투입한다.

교육복지 우선지원 사업은 저소득층 가정 학생이 밀집한 학교를 선정해 교육복지 전문인력(교육복지사)과 운영비를 지원해줌으로써 교육 취약계층 학생의 교육적 성취를 높이고 전인적 성장을 돕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인 81개 초·중학교에서는 8천195명(지난해 지원대상 기준)의 학생에게 학습과 문화·체험, 심리·정서 프로그램과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이달 교육복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비사업학교(18개교)에서도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하는 교육복지동아리 운영과 농산촌학교 학생을 위한 ‘나눔과 채움의 4PLUS+’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5천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복지동아리 운영은 심리·정서, 학습, 문화·체험, 진로, 봉사 영역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취약계층 학생을 포함한 학생들과 교사가 동아리를 구성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나눔과 채움의 4PLUS+’는 농산촌 학생들에게 사랑(가족)프로그램, 건강프로그램, 문화·예술프로그램 중 학교 특색에 맞도록 기획·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 3월부터는 도교육청과 7개 군 교육지원청(보은, 옥천, 영동, 진천, 괴산, 음성, 단양)에 교육복지사를 추가 배치해 지원할 계획이다.

시 단위인 청주, 충주, 제천교육지원청에는 전담인력(프로젝트조정자)을 이미 배치해 운영 중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습·돌봄·안전의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취약계층 학생들의 관리와 지원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취약계층 학생 대상 방역물품과 생필품·학습·체험·식료품 꾸러미, 조식, 의류, 추석 명절 맞이 지역사랑 상품권 등을 긴급지원하고 비대면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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