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영향 학생 수 감소 ‘뚜렷’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2021학년도 공립학교에 8천672학급을 배정했다.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공립유치원 558학급, 공립초등학교 3천999학급, 중학교 1천693학급, 고등학교 1천643학급, 특수학교 269학급, 일반 학교 특수학급 505학급, 공립대안학교 5학급 등 모두 8천672학급을 배정했다.

지속적인 출산율 감소에 따른 적령 아동 감소로 공립유치원은 전년 대비 11학급(547명)이 감소했다.

공립초등학교도 학생 수가 전년 대비 1천653명이 감소했으나, 시 지역의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학급당 학생 수 기준을 28명에서 27명으로 조정해 전년도 대비 21학급 감소한 3천999학급으로 운영한다.

이에 따른 학급당 학생 수는 20.7명(OECD 평균 21.1명, 한국 23.1명)으로 지난해보다 0.3명 감소했다.

올해 신입생이 없는 초등학교는 가곡초와 가곡초 보발분교 등 2곳이다.

반면, 48학급 이상 또는 학생 수 1천632명을 넘는 과대 학교도 8곳(중앙초, 솔밭초, 각리초, 창신초, 산성초, 만수초, 창리초, 증평초)에 달했다.

중학교는 오는 3월 개교하는 생명중학교를 포함해 전년 대비 학생 수가 1천509명 증가해 61학급이 늘었다. 학급당 학생 수는 25.0명(OECD 평균 23.3명, 한국 26.7명)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중학교 중 신입생이 0명인 곳은 송학중 1곳이다.

고등학교는 전년 대비 1천272명의 학생이 감소해 13학급이 줄었다. 학급당 학생 수는 24.5명으로 지난해보다 0.6명이 감소했다.

특수학교는 전년 대비 3학급이 증가했으며, 유·초·중·고교 내 특수학급은 과밀학급 해소 등을 반영해 16학급이 늘었다.

대안학교는 은여울중학교 4학급과 오는 3월에 개교하는 은여울고등학교의 1학년 1학급을 배정해 총 5학급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저출산의 영향으로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해 향후 학생 수 변화추이 등을 면밀하게 살펴 효율적인 학생 배치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