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영춘면 천연기념물 제261호 온달동굴이 새단장을 마치고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9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2월 13일부터 3월 22일까지 9천만원을 들여 동굴입구 침수지역과 통행불편지역을 보수와 미공개지역 추가개발 작업을 모두 끝냈다.

이번에 새단장을 마친 온달동굴은 단양읍에서 북쪽 25km 떨어진 성산 기슭에 위치해 있는 온달동굴은 약 4억5천만년 전부터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97년 사업비 8억3천만원을 들여 공개관람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고 일반에 공개됐다.

특히 온달동굴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끄는 것은 아기자기한 담백색 종유석과 석순이 잘 발달돼 있다. 쌍방아공이, 궁전, 삼봉바위, 성모마리아상 등 형태의 특성에 따라 이름 붙은 종유석이 삼십여개에 이르며 하나하나 그 자체가 빼어난 예술작품으로 이름을 붙이는데는 원칙이 없으며 일단 먼저 붙이는 사람이 임자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온달동굴을 감싸고 있는 성산 정상 부근에는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전설이 서려 있는 온달산성의 흔적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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