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 프로그램 운영 공모전서 두각…7개 부문 수상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도 내 학교들이 운영 중인 다양한 어울림 프로그램이 전국에서도 학교폭력(학폭) 예방에 모범이 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학교폭력 예방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한 ‘2020년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온라인으로 개최한 부문별 시상에서 단위학교 부문에 운천초등학교가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운천초는 ‘언택트 시대, 온·오프라인 융합 어울림 프로그램으로 행복 교육 만들기’를 주제로 설계한 대면 수업 어울림 프로그램을 분석·재구성해 쌍방향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수업으로 적용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각리초등학교는 최우수상인 시·도교육감상을, 오석초등학교·보덕중학교·청석고등학교가 우수상인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상을 받았다.

교사학습공동체 부문에는 용담초·진천상신초·문백초·옥동초 교사들의 감동이 있는 수업공동체가 최우수상인 시·도교육감상을, 성화초 교사들의 학습공동체가 우수상인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상에 입상하는 등 충북에서 모두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발표한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서 충북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1.0%(1천19명)로 지난해(1.8%, 2천94명)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하는 성과도 거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수업이 대면과 비대면으로 운영되면서 학교폭력 경험의 특징들을 바탕으로 사이버폭력·언어폭력 예방 활동 강화와 단위학교 특성에 맞는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활성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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