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교직원들 ‘사랑의 우수리 성금’ 기탁

김병우(왼쪽) 충북도교육감이 27일 사랑의 우수리 성금과 적십자 특별회비 5390만6177원을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전달하고 김경배 지사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병우(왼쪽) 충북도교육감이 27일 사랑의 우수리 성금과 적십자 특별회비 5390만6177원을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전달하고 김경배 지사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도교육청 교직원들이 1천원이 안되는 잔돈을 모아 16년 간 10억원에 가까운 돈을 난치병 학생들의 치료비로 지원했다.

충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은 27일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지사회장 김경배)에 2020년 사랑의 우수리 성금 5천여만원과 적십자 특별회비 300만원 등 총 5천390만6천177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희귀병 등으로 고통 받는 학생 30명에게 적십자사 자체 심의를 통해 해당 학생의 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사랑의 우수리 운동’은 학생들을 위해 희망하는 교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우수리 1천원 미만을 적립해 기부하는 운동으로 2005년부터 꾸준히 이어 오고 있다.

우수리 운동으로 2005년부터 2020년까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통해 총 718명에게 9억6천여만원을 모금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이나 희귀병 학생에게 전달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랑의 우수리 운동에 많은 교직원이 참여해 학생사랑 나눔 운동이 확산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이 돼 바르게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김병우 교육감은 성금 전달과 함께 누적 5천만원 이상 기부 단체 또는 개인에게 수상하는 적십자 회원유공장 최고명예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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