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수업으로 인한 학습격차·심리적 문제 심각…해소방안 절실”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심의보 충북교육학회장은 27일 성명을 내고 “교육계는 2021학년도 신학기 등교개학은 물론 학사운영에 전향적인 모습으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 학회장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등교와 대면 수업을 늘리는데 긍정적인 논문을 지난해 12월 27일 발표했다”며 “통계에 따르면 학교관리자 80%, 교사 81%, 학부모 82%, 학생 63%가 온라인 수업으로 학생 간 학습 격차가 커졌다고 응답했고 기초학력 부진과 학력 격차 발생은 해소돼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회성 발달 부족과 심리적 문제가 심각하다”며 “혼자 스마트 기기와 함께 하루를 보내는 성장기 아동 및 청소년들의 심리적 측면의 관찰과 부작용을 해소하는 실천적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돌봄 공백이 아동학대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빚어지고 있다”며 “맞벌이 또는 외부모 가정의 돌봄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책임을 다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학교가 문을 닫으면서 빚어지는 부작용은 소외계층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소외계층 자녀들의 학습권이 침해되고 있다”며 “비대면 수업을 준비하는 특수학교 교사들은 영상수업 자료를 만드는데 많은 고충이 있다. 이처럼 교사의 고충과 학생들의 비현실적 수업을 개선 할 연구와 투자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심 학회장은 “학생과 학부모의 피로감 누적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며 “코로나19는 활동이 많은 20~50대가 주요 감염원이고 감염병마다 다른 특성을 고려해 등교 여부를 결정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