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하위 40%→70%로 변경…월 30만원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소득 하위 70% 이하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지급되는 올해 기초연금이 월 최대 30만원으로 확대된다.

25일 국민연금공단 청주지사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개정된 기초연금법에 따라 월 최대 30만원 지급 대상이 기초연금 수급자 전체로 확대된다.

매년 변경되는 선정기준액은 노인 단독가구 기준 2021년 169만원으로 14.2% 인상된다.

2020년 소득 하위 40%까지 적용됐던 월 최대 30만원 지급 대상은 단계적으로 확대돼 올해에는 소득 하위 70% 이하 기초연금 수급자 전체가 최대 지급액 대상자가 된다.

이에 따라 2020년 소득 하위 70% 이하 최대 지급액인 25만4천760원을 받던 어르신은 2021년 인상된 30만원을 받아 매월 4만5천원의 연금액이 인상된다.

아울러, 노인 단독가구 기준 선정기준액은 2020년 148만원에서 2021년 169만 원으로 14.2% 인상됐다.

이로 인해 2020년도에 월 소득인정액이 148만원을 초과해 기초연금을 받지 못했던 어르신도 2021년 1월부터 월 소득인정액이 169만원을 넘지 않으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일하는 어르신이 최저임금 인상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2021년도 인상된 최저임금(2020년 8천590원→2021년 8천720원)을 반영, 근로소득 공제액을 9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021년 달라진 기초연금제도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신청’해야 하며, 올해는 만 65세에 도달한 1956년생 어르신들이 신규 신청 대상이다.

생일이 속한 달의 한 달 전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희망 시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 및 읍·면사무소 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를 방문하면 된다.

국민연금공단 김혁중 청주지사장은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변경된 기초연금 기준이 나에게 적용되더라도 신청하지 않으면 받을 수 없으므로, 일단 한 번 반드시 신청해보실 것을 권해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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