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버틀러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충청매일 제휴/뉴시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괜찮은 죽음에 대하여(사진)’는 죽음이 임박해서가 아니라 미리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것임을 말한다.

생애 말기 환자들의 삶과 방향성을 조명하는 의학 칼럼니스트인 저자 케이티 버틀러는 살아있는 기간 동안 삶의 질과 행복, 본인이 원하는 생활방식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환자 자신의 현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고, 생각을 정리해 가족과 소통을 하며, 본인에게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스스로 선택하는 등 준비를 어떻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에 대해, 실제로 만난 수많은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아직 체력이 넉넉할 때 준비하는 방법을 시작으로, 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생활방식을 단순화해 삶의 질을 높이는 법, 조금씩 노쇠해가는 나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장애와 변화에 적응해 삶을 편하게 만드는 요령, 말기 질환이 가져오는 위기에 좀 더 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팁, 마지막으로 좋은 죽음을 위한 준비와 임종 과정을 위한 준비까지 담았다.

‘우리나라에서 알아두면 좋은 팁’도 추가로 수록돼 있다. 팁에는 국내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법부터 호스피스, 가정방문 의료 서비스, 치매나 장애에 대비한 지정대리인 청구 제도에 대해 현재 국내 정보를  담았다. 고주미 옮김, 368쪽, 메가스터디북스, 1만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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