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읍·면 순방 대신 주민불편현장 방문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옥천군이 매년 초마다 실시하던 읍·면 순방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침체된 지역경제회복을 위해 생활밀착형 주민불편 현장을 방문하는 형식으로 대체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군은 도내 최초로 읍·면 순방을 취소하고 1월에 각 읍면으로부터 서면으로 받은 주민불편 현장을 찾아 이를 해소하는 방식의 민원해결에 나서게 된다.

이문형 행정과장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계속적으로 이어지면서 100명 이상의 모임이 금지됐으나 충북도의 경우 50인 이내 모임금지로 강화돼 현실적으로 읍·면 순방을 할 수 없게 됐다”며 “그러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읍·면 순방을 대신해 생활밀착형 주민불편해소를 위해 현장방문을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갖는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에 진행하는 생활밀착형 주민불편해소사업에는 읍면당 5∼6건의 사업에 대해 3천만원에서 5천만원 한도의 사업을 추진하고 충북도와 함께 추진하는 우리 마을 뉴딜사업과 중복되지않게 적절하게 배분해 각 읍·면이 골고루 잘사는 마을이 되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군은 당초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계획했던 읍·면 순방을 다음달 16일부터 22일까지 읍·면 주민불편해소사업 현장을 찾아 지역 주민들로부토 직접 불편사항과 이에 대한 해소책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순방취소에 따른 주민불편 해소에 누수가 없도록 관련현장을 직접 방문 확인하고 관련부서 검토를 거쳐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처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군은 올 들어 각 읍·면 주민들로부터 각 마을별 주민숙원사업을 서면으로 받았다.

김재종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군민들이 불편을 감내하며 방역수칙 준수에 노력하고 있다. 군에서도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코로나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리고 건의 받은 주민불편사항은 직접 현장방문을 통해 필요하다면 1회 추경에 반영함으로써 금년도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읍면수방을 취소됨에 따라 2021년도 군정 주요업무보고를 각 읍면 이장회의에 참석해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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