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정책복지위, 3차 위원회 열고 소관 기관 업무 계획 청취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의회가 아동학대 대응 위한 전담공무원 배치와 청주 에어로폴리스 조성사업의 차질없는 진행을 충북도에 주문했다.

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연종석)가 지난 22일 3차 위원회에서 경제자유구역청과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충북도기업진흥원의 업무계획을 보고 받았다.

이날 송미애 의원(비례)은 “항공산업은 충북의 미래산업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산업으로 에어로폴리스 3지구 산단지정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우여곡절 끝 에어로폴리스 1지구 사업도 재개된 만큼 2·3단지와 연계해 충북 경제의 한 축이 되도록 발전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이상식 의원(청주7)은 “코로나19로 외국기업 유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지만 이런 상황을 역발상을 통해 타개해야 한다”며 “코로나19 방역으로 우리나라 위상이 높아지고 세계 바이오기업이 주시하는데 이 부분을 활용해 외자 유치에 더욱 적극적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윤남진 의원(괴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오송 K-뷰티스쿨 설립에 영향이 없을지 걱정된다”며 “비대면 교육 시스템 등을 잘 갖춰 차질 없이 준비해 충북이 뷰티산업의 대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연종석 위원장(증평)은 “에어로 폴리스 2지구 조성과정에서 이주민분의 고충이 크다”며 “도민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 도리어 도민을 어렵게 하지 않도록 연내에 이주가 완료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책복지위원회(위원장 박형용)는 아동학대 대응 위한 조속한 전담공무원 배치를 요구했다.

이날 정책복지위도 3차 위원회 회의를 열어 보건복지국과 충북학사, 충주의료원 등의 주요업무 계획을 보고받고 2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숙애 의원(청주1)은 “아동학대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담공무원 배치가 도 뿐만 아니라 시군에도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상황”이라며 “시군에 전담 공무원과 요원을 조속히 배치해 아동학대 문제에 조기대응 하라”고 요청했다. 또 “최근 복지재단 운영의 투명성 문제가 언론에 보도됐다. 법인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덧붙였다.

이상욱 의원(청주11)은 “충북권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 운영위원회 구성시 부모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도록 청주의료원과 같이 협의해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허창원 의원(청주4)은 “지역사회보장조사 추진 신규사업과 입식식탁 설치 지원 사업 등 다함께 누리는 평생복지 구현을 위해 부서별 전략목표 및 각종 이행과제가 원만히 실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장선배 의원(청주2)은 “아동학대 등의 아동보육 문제는 사회구조가 변하면서 부모세대로부터 양육방식과 가치관을 전수받지 못하고 애착형성이 잘 이뤄지지 않아 생기는 문제들”이라며 “젊은 부모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장선배 의원이 대표발의한 ‘충청북도 사회복지협의회 지원 조례안’과 도지사가 제출한 ‘충청북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은 원안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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