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이성희(사진) 농협중앙회장은 22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농축산물 유통 대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성남유통센터를 찾아 ‘디지털풀필먼트센터'(DFC) 시스템 등 디지털 전환 상황을 점검했다.

DFC는 온라인 주문을 처리하기 위해 기존의 오프라인 매장 내에 별도로 마련한 전용공간이다. 고객이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직원이 매장상품을 매장 내 설치된 리프트와 천장 레일로 옮겨서 분류 장으로 이동시킨다. 상품이 도착한 분류장에서는 주문 별로 상품을 분배·포장한 뒤 배송권역별 차량에 배분해 고객에게 배송한다.

이렇게 하면 이전까지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던 업무가 대폭 개선돼 주문부터 배송까지 2시간 이내에 완료되는 ‘싱싱 배송'과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배송받을 수 있는 ‘정시배송(예약배송)'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농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온라인 산업의 급격한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DFC를 구축,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온라인 배송을 위한 물류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 3월 고양점을 시작으로 연내 11개 유통센터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DFC는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비대면 소비에 최적화된 온라인 점포배송시스템으로"라며 “온·오프라인 시너지 창출을 위해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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