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만8천200t 친환경 처리 가능…선진 수질 개선 시스템 구축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영동군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하천 수질 개선을 위해 하수도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국비 54억원을 포함해 총 167억원이 투입된 영동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이 최근 완료됐다.

지난 2018년 8월 착공한 이 사업은 레인보우 힐링타운과 영동읍의 공동주택 신축 등에 따라 늘어나는 하수 발생량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친환경적이고 현대적인 시설 구축에 공을 들였다.

이번 증설사업으로 인해 영동군 일원에서 발생되는 일일 하수처리용량은 1만4천705t에서 1만8천205t 규모로 3천500t이 증가했다.

현재 영동군에는 영동 공공하수처리시설 등 33곳의 시설이 지역 하수처리를 담당하고 있다.

군은 매년 강화되는 국내외 환경기준에 발맞춰 하수를 머리카락 두께 200분의 1의 아주 작은 구멍으로 통과시키는 방식인 분리막공법이 적용되는 선진 하수처리시스템도 도입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올해는 가곡지구 등 4곳의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을 확충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수질오염 예방과 자연환경 보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공공하수도와 관련한 각종 평가에서 운영관리 실태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하수처리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정부의 뉴딜(New Deal) 정책사업의 하나로 공모에 선정돼 40억원 규모의 ‘공공하수처리시설 지능화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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