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가지마다 만개한 상고대, 눈길 사로잡아

충북 단양군 소백산 비로봉 상고대.
충북 단양군 소백산 비로봉 상고대.

 

[충청매일 조태현 기자] 새하얀 눈꽃왕국을 이룬 충북 단양 소백산의 겨울 상고대를 보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단양군에 따르면 최근 8.2cm의 많은 눈이 내리며 단양 소백산은 순백의 눈꽃왕국으로 변신했다.

함박눈이 뒤덮은 소백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려는 많은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단양의 지붕으로 불리는 소백산(1천439m)은 겨울이면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있어 소백산(小白山)으로 불린다.

겨울 소백산은 전국 내로라하는 명산 중에서도 설경(雪景)이 빼어나다.

산행을 시작하면 나뭇가지 마다 만개한 상고대는 마치 유명 작가의 조각품과 같아 눈길을 사로잡는다.

소백산은 비로봉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다양한 코스가 있어 등산객들이 수준에 맞는 등반 코스를 고를 수 있다.

단양에서 소백산을 오르는 데는 최적 코스인 천동계곡 코스, 최단 코스인 어의곡 코스가 있다.

또 죽령휴게소에서 출발해 산 능선을 따라 죽령∼연화봉∼비로봉∼어의곡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있다.

죽령부터 어의곡까지 이어지는 16.4㎞ 구간은 병풍처럼 펼쳐진 호반도시 단양의 빼어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천동 또는 어의곡에서 출발해 비로봉을 거쳐 반대편으로 하산하는 11㎞구간은 산행의 난도가 높지 않아 초보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지난해 단양 소백산을 찾은 등산객은 19만4천955명에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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