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김태영 기자] 공주소방서는 공동주택 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를 위해 설치된 ‘경량칸막이’의 중요성을 홍보한다고 21일 밝혔다.

경량칸막이는 9mm의 얇은 석고보드로 만들어져 몸이나 단단한 물체를 이용해 충격을 주면 쉽게 파괴할 수 있는 벽체다.

화재 시 출입구나 계단으로 대피하기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옆집으로 피난할 수 있도록 설치된 피난 시설이다.

하지만 일부 가정에서는 경량칸막이의 존재 여부를 모르거나 부족한 수납공간을 해결하기 위해 붙박이장ㆍ수납장을 설치하는 등 비상 대피 공간을 다른 용도로 변경하기도 한다.

이에 소방서는 경량칸막이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방법을 통해 경량칸막이의 올바른 사용법을 알리고 있다.

주요 내용은 공동주택 내 안내방송 송출, 아파트 관계자·입주민 대상 소방안전교육, 안전픽토그램 스티커 배부 및 SNS 홍보 등이다.

강성식 화재대책과장은 “공동주택 경량칸막이는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피난을 목적으로 설치된 만큼 입주민 모두가 정확한 위치와 사용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 활동으로 시민에게 경량칸막이의 중요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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