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시·군 선정해서 육성
지역 홍보물로 활용 계획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가 올해부터 지역 대표 관광상품 개발·육성 사업을 추진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충북 대표 관광상품 개발과 육성을 위한 로드맵에 따라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다음달까지 도내 시·군으로부터 사업 계획을 제출받는다. 공무원, 도의원, 전문가 등 15명 이하로 구성된 ‘관광상품개발육성위원회’를 구성해 신청 사업을 심의, 6개 시·군을 선정할 예정이다. 심의를 통과한 각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수립한 계획에 따라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관광상품 개발과 제작, 홍보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어 도는 12월 위원회를 열어 충북 대표 관광상품으로 선정할지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관광상품은 도내에서 생산·제작하는 공예품, 토산품, 특산품, 민예품, 농·수·축·임산물 가공품 중에서 품질이 우수해 전략적으로 육성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을 뽑는다.

선정된 상품은 지난해 10월 제정된 ‘충북도 관광상품 개발 및 육성 조례안’에 따라 5년 동안 효력이 발생한다. 지속적인 유지가 필요하면 위원회 심의를 통해 5년씩 연장할 수 있다.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이 이뤄진다. 신제품 개발과 생산 장려금, 브랜드 개발, 특허출원, 마케팅 홍보 등이다. 전문적인 자문단 컨설팅을 통해 관광 자원화도 추진된다. 각종 관광 박람회 출품과 더불어 지역 홍보물로 활용될 예정이다.

단 선정 가치를 상실하거나 제품 생산이 중단되면 해제된다. 점검 결과에 따른 개선 조치를 하지 않거나 효력을 유지하기가 부적합한 경우도 해당한다.

도가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 개발·육성에 나선 것은 충북에도 청주 삼겹살, 제천 약선요리, 진천 참숯 등이 있지만 다른 지자체 상품보다 인지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도는 향후 11개 시·군별로 1종 이상의 관광상품을 선정해 체계적인 홍보와 제품화를 돕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도 관계자는 “지역 대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참신하고 실용성 높은 관광상품 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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