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차 전수검사서 26명 모두 ‘음성’ 판정

[충청매일 추두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생과 관련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된 충북 괴산성모병원이 21일 정오에 코호트 격리가 해제된다.

지난달 15일 코호트 격리된 지 36일 만이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20일 오후 비대면 브리핑에서 “오늘 동일집단 격리 중인 (괴산성모병원) 26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병원 내 마지막 확진자가 이송됐던 지난 7일부터 14일이 지난 시점인 21일 정오를 기해 동일집단 격리를 해제하고 추가 발생 예방을 위한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괴산성모병원에 격리된 26명(환자 18명, 의료진 8명)은 이날 13차 전수검사를 받았다.

괴산군은 지난달 15일 괴산성모병원에서 퇴원 전 입원환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이 병원을 코호트 격리하고 이후 사흘 간격으로 환자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했다.

이 병원에서는 이달 6일 60대 환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뒤로는 14일간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괴산군은 마지막 확진자가 치료병원으로 이송되고 2주가 지난 시점에 코호트 격리를 해제해야 한다는 역학조사관의 의견에 따라 마지막 시한인 이날 13번째 전수검사를 했다.

이 병원에서는 지금까지 53명(환자 47명, 종사자 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전담치료병원에서 완치된 30명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고, 16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7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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