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등급 차량 저공해화·조기폐차 지원 등 추진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가 올해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사업에 380여억원을 투입한다.

20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시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위한 저탄소 사회 기반 구축을 목표로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한 예산 384억3천700만원을 편성하고 각종 사업을 지속·확대 추진한다.

●기후변화 대응 온실가스 감축.

청주시는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탄소중립선언에 맞춰 탄소중립도시 기반 구축을 위한 조례 제정, 청주시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수립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7월 발족한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간의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의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한 시책 발굴을 추진할 예정이다.

청주시는 시 소유 시설·차량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와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를, 민간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컨설팅을 각각 추진한다.

●미세먼지 없는 맑은 청주 만들기 종합대책 추진.

청주시는 미세먼지 내부 발생원인 중 33%를 차지하는 도로이용 오염원 저감을 위해 5등급 노후 경유차 저공해화 사업으로 101억5천300만원을 들여 6천346대에 대해 조기폐차를 유도하고, 매연저감장치 부착 2천40대에 77억5천200만원를 지원한다. 특히 지속적인 저공해를 통해 정부목표 2024년보다 2년 앞당긴 내년 조치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기로 했다.

동시에 노후 건설기계 저공해화를 위해 건설기계 105대(16억2천200만원)에 엔진교체, 저감장치 부착과 LPG화물차 신차구입(9억2천만원)을 지원하고 분진흡입차 4대와 살수차 6대(3억4천200만원)를 상시 운영해 도로 미세먼지 저감에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 그린모빌리티 보급을 위한 승용.화물.이륜 전기자동차 560대(98억7천200만원), 수소자동차 50대(16억2천500만원), 천연가스버스 33대(3억9천600만원), 어린이통학차량 LPG 전환 150대(7억5천만원) 구입을 지원한다.

●대기오염물질 감축 및 배출시설 관리 강화.

청주시는 산업시설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소규모 사업장 40곳에 방지시설 설치(36억원)와 굴뚝자동측정기기 설치 운영관리비(1억200만원)를 지원하고, 질소산화물이 적고 에너지효율이 높은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3천207대(11억100만원)를 보급하기로 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 미세먼지 학술 연구용역과 산단 지역 대기환경 개선 종합대책 마련용역을 통해 시 여건에 맞는 대기환경 조성에 대한 정책개발 방향 제시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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