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계 40만마리 선제적 살처분 실시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충북 음성군은 지난 12일 대소면의 한 산란계 사육농가에서 고병원성 AI 발생 이후 7일 만에 19일 생극면의 산란계 사육농가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가 추가 접수돼 초동방역에 들어갔다.

이번 신고농가는 지난 18일 폐사수 증가로 음성군청 가축방역팀으로 의심 신고를 했으며, 충북도 동물위생시험소가 현장에 출동, 임상예찰과 간이키트 검사를 진행했다.

정밀검사 결과 H5형 AI 항원으로 판명 났으며, 고병원성 여부 확인은 2~3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 통제를 비롯해 신고 농장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 40만마리의 선제적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3㎞ 이내 방역대의 6개농가 14만7천900마리는 고병원성 확진 시 예방적 살처분은 물론, 10㎞ 이내 방역대의 휴업·미입식 농가 등 22개 농가 40만8천600마리는 이동제한을 명령했다.

군은 이번 고병원성 AI가 조기에 종식되도록 관내 모든 가금농가에 대해 1대 1 공무원 전담관제 시행과 매일 예찰 실시와 함께 가축의 반·출입 통제 방역초소 12개소, 축산차량 소독을 위한 거점소독소 3개소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군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AI가 발생해 총 17개 농가 181만4천마리에 대한 살처분 완료 등 금왕읍, 대소·삼성·생극·감곡면의 발생농장 10㎞ 이내 방역대 113개 농가는 이동제한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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