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별 월동 한계온도 확인 등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지속되는 한파로 과수 동해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과종별 사전조치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19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기상청 자료 분석 결과 지난 7~10일 도내 일부지역의 최저기온이 복숭아 월동 한계온도인 -15도 보다 낮았다.

과수 월동 한계온도보다 낮은 온도가 지속될 경우 줄기가 쪼개지거나 꽃눈이 고사하는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동해는 경사지보다 평지, 강가, 호수 주변 등 찬 기온이 정체되기 쉬운 곳에서 피해가 더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동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나무 주간부를 지면에서 1m 가량 높이까지 부직포, 볏짚, 보온패드 등으로 감싸주는 것이 좋다.

또 피해가 의심되는 나무는 전정기시를 3월 상순까지 늦춰서 피해정도를 확인하고 전정해야 하며 줄기가 찢어지는 피해를 받은 부위는 도포제를 발라 2차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최재선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겨울은 지난해 긴 장마로 인해 과수의 저장 양분이 부족하고 강추위가 지속됨에 따라 동해 피해가 우려된다”며 “과종별 한계 온도 조건을 확인하고 보온자재를 활용해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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