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읍면동 주민자치회로 전환

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

[충청매일 한노수 기자] 서산시가 자치혁신을 가속화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자율적 주민자치 권한 강화를 위해 ‘서산형 주민자치’ 모델을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먼저 관내 15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지역 주민자치위원회를 일괄 주민자치회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30일 서산시 주민자치위원, 시민사회단체, 서산시의회 의원 등 11명으로 시민준비단을 출범했다. 시에 따르면 시민준비단은 주민자치회 전환을 위한 관련 자치법규의 제·개정 작업을 시작했고 올해 상반기 중 ‘주민자치회 전환 선포식’도 개최한다.

민선 7기에 들어서며 자치사업이 양적으로 크게 확대됨에 따라 질적 수준 강화를 위해 주민자치 운영 지원도 보완 개선한다.

읍면동별 달리하던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 예산을 5천만원씩 일괄 지원한다. 이 중 강사료 지원 비율을 70%에서 100%로 상향하고 추가로 프로그램이나 자치사업을 추진 할 때는 주민자치센터 수강료 수입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우수한 자치사업이나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은 평가를 통해 차등 지원하는 등 선의의 경쟁체계도 구축한다. 또 발굴된 우수 자치사업과 프로그램은 ‘우수사례집’ 발간과 ‘주민자치 박람회’ 개최로 성과 공유 등 다양한 경로로 서산형 주민자치 모델을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주민자치 교육도 확대 강화한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주민자치 사이버 강좌 신설 △찾아가는 주민자치 기초교육 △주민자치 아카데미 등 대상·난이도에 따라 맞춤형 교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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