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현 청사 이전 적지 활용방안 여론조사
‘매각 통한 재원 확보’·‘다른 공공청사 활용’이 다음순으로 높아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옥천군이 2026년 새 청사 건립을 목표로 ‘옥천군 신청사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현 청사 활용과 관련해 지역주민들은 문화·복지·의료시설 등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군이 19일 옥천군 신청사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현 청사 이전 적지 활용 기본방향’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의 여론 조사를 통해 관내 응답자 100명중 45명이 문화·복지·의료시설 등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응답해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고 이어 매각을 통한 재원 확보라고 응답한 주민은 26명, 다른 공공청사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민이 16명, 그리고 공원조성 11명, 기타 2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론조사에서 지역주민들은 현 청사의 시설이 상담공간과 주차공간 및 동선불편, 그리고 대기공간 부족과 부서접근성 불편, 이용동선 및 업무처리가 불편하고 청사 면적과 관련해서도 96명이 협소해 공무원들의 업무환경개선이 시급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정책수요와 지역개발 수요, 그리고 기존 청사의 장소성과 주변시설과의 조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활용방안을 마련하는 취지로 특히 매각을 통한 이전재원 확보시에도 기존 청사위치로서의 장소성 및 역사성을 보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 향후 지역주민들의 여론을 토대로 현 청사 활용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최종 보고회에서는 공공청사 활용과 군 정책수요와 연계한 신규시설 활용, 공원용지 활용, 그리고 매각을 통한 주거·업무시설 개발 등 4가지 대안을 가지고 군과 지역에 최대공약수를 가져다 줄수 있는 방안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곽경훈 재무과장은 “공공청사와 신규 시설, 공원용지, 그리고 매각후 개발 등 각각의 활용방안에 대한 장단점이 있는 점을 고려해 군과 지역에 실효성이 가장 큰 방향으로 현 청사를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추진 하겠다”며 “향후 인구구성과 지역주민들의 서비스 욕구 충족 등 정책적 목적에 적합하고 실질적으로 지역환경에 맞는 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에 목표를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종 보고회에서 옥천군은 2026년 1월 입주를 목표로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며 총 공사비용은 399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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