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 미래교육 원년’ 선포…“협력적 교육생태계 구축할 것”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18일 열린 ‘2021 미래교육 포럼’에서 ‘사람중심 미래교육 비전’을 선포했다.

이번 포럼은 ‘주도성이 성장하는 사람중심 미래교육’을 주제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했다.

김 교육감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사전 녹화 영상을 통해 충북 미래교육 설계도인 ‘사람중심 미래교육’을 선포하며, 5대 전략과 4대 혁신과제를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2021년에는 충북미래교육을 위한 대전환기를 열어가려 한다”며 “그 변화의 중심은 모든 삶의 주인인 ‘사람’이 혁신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교육청은 2021년을 ‘사람중심 충북 미래교육 원년’으로 선포하고, 충북교육공동체 모두가 주도적으로 시민성을 실천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협력적 교육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미래교육 원년 선포의 포부를 밝혔다.

미래교육 5대 전략은 △자율과 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민주학교 실현 △주도적 배움을 위한 혁신교육 질적 심화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미래교육 학습환경 구축 △모두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격차 해소 △교육과정 분권화를 위한 지역교육생태계 조성 등이다.

이에 따른 4대 혁신과제는 주도성 성장 교육과정, 학생 배움중심 교육공간, 디지털 시민성, 공동체 기반 지역교육생태계 등이다.

이번에 발표한 ‘충북 미래교육 설계도’는 4대 혁신과제에 25개 세부과제로 구성돼 2023년까지 총 5천39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는 1천445억원을 투입해 학생중심 교육의 방향을 좀 더 발전시켜서 학생주도 교육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주춧돌을 놓는다.

주도성 성장 교육과정은 교육과정과 수업 디자인, 동아리 등 학교 안팎의 모든 교육 활동에서 주도적 참여(기획 또는 적극적인 의견 개진 등) 경험이 작은 성취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 3주체를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 지원을 위한 통합지원센터도 마련한다.

도내 모든 학교 교실에 학내망과 와이파이 기가망 확충 사업과 학생 1인 1디바이스 보급 등의 학생 스마트 기기 지원 체계 구축도 진행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충북 미래교육 설계도는 시스템과 교수학습 방법의 변화와 각종 시스템, 기반 시설 등의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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