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온·오프 혼합 방식으로 열린 ‘2021 신년 기자회견’에 참석해 번호판을 든 질문자를 지목하고 있다.

 

[충청매일 제휴/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한국에서 접종이 시행되는 백신 안전성에 대해서는 국민께서 안심해도 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외국에서 백신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는데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나’라는 취지의 질문에 “그 문제 때문에 방역당국이 백신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함에 있어서 대단히 신중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외국에서 백신의 임시승인이 났다고 해서 한국에서 바로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다시 심사하고 한국 식약처가 허가한 백신을 국민들에게 접종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백신의 접종에 있어서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 심지어 부작용 사례들까지도 우리가 외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접종 사례를 보면서 한국은 (부작용을) 충분히 분석할 수 있게 됐다”며 “그 점을 대비하면서 접종할 수 있게 됐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모든 백신은 부작용이 일부 있다”며 “그런 경우의 우리 한국정부가 전적으로 부작용에 대해서 책임을 지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요약하자면 백신 접종은 무료”라며 “만에 하나 통상 범위를 넘어서는 부작용 발생의 경우 정부가 충분히 보상하게 된다는 점까지 믿으시면서 안심하고 백신 접종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9월까지는 접종이 필요한 국민들의 1차 접종까지는 다 마칠 계획이고 그쯤되면 대체적으로 집단면역이 형성될 거라 생각한다”며 “일부 남은 2차 접종, 또 접종에서 누락된 분들이 4분기 접종을 마저 하면 늦어도 11월에는 집단면역이 거의 완전하게 형성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접종의 시기라든지 집단면역의 형성 시기 등 면에서 다른 나라들하고 비교해보면 한국은 결코 늦지 않고 오히려 더 빠를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코박스 물량이 가장 먼저 들어 올 가능성이 있다”며 “그렇게 될 경우에는 백신이 들어오는 시기와 접종의 시기가 좀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한 주 동안 거의 400명대, 또는 그 이하로 유지할 수 있다면 방역의 단계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렇게 기대하고 있다”며 “조금만더 이 시기를 견뎌달라”고 했다. 뉴시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