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안정자금 최대 5억 융자 지원…비대면 온라인 마케팅 강화도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에 빠진 중소기업에 110억원의 긴급 자금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중소기업 육성자금(경영안정자금, 지식산업센터 분양 입주자금) 1천50억원을 은행에서 융자 지원한 뒤 이자 101억원을 대신 지급한다.

경영안정자금(700억원)은 업체당 최대 5억원을 융자 지원하고, 연 이자 3%를 3~5년까지 보전해준다.

지식산업센터 분양 입주자금은 업체당 5억원의 최대 70%를 융자한 뒤 연 이자 3%를 5년간 지원한다. 이 자금은 지난해보다 100억원 증가한 350억원으로 책정됐다.

지식산업센터 지원 대상은 테크노S타워, HS비즈타워, T1타워, 직지스타입주 기업이다.

경영안정자금은 3차례(3월·6월·9월)로 나눠 접수하고, 지식산업센터 분양 입주자금은 소진 때까지 수시 접수한다.

시는 이와 함께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제품등록 지원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까다로운 절차 등으로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진입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쇼핑몰 제품등록·구매공고 정보 제공 △다수공급자 계약 제도실무교육 등을 시행한다.

청주상공회의소에 전담 인력을 배치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선 8개 사업에 4억5천300만원을 투입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 충북지사, 충북기업진흥원, 청주상공회의소 등 4개 유관기관과 협조해 해외시장 판로 개척과 수출역량 강화에 나선다.

특허·상표 등의 분쟁을 사전에 막기 위한 ‘해외지식재산권 획득 지원사업'과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 강화를 위한 ‘중국 B2C전자상거래 입점판매 지원사업', ‘해외온라인 쇼핑몰 입점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코로나19 위기를 딛고 질적·양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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