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 충주교육지원청 내 마음건강증진센터 북부지원팀이 북부(충주, 제천, 단양)지역에서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교직원의 정신건강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처음으로 꾸려진 북부지원팀은 지난해 상반기 전문의 구인난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해 9월 서울 중앙대병원과 정신과 전문의 파견 업무협약을 해 그해 10월부터 정신과 전문의 1명이 주 1회씩 전문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북부지원팀의 마지막 퍼즐인 전문의가 합류하면서 임상 심리전문가와 전문 상담교사, 교육 전문 인력 등 5명이 완전체가 구성돼 심리방역 지원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

17일 북부지원팀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대상 전문의 등 상담 100여건, 심층 심리평가 250여건, 위기 학교 현장 지원 10여건, 마음 건강 컨설팅 20여건, 코로나19 학교 심리방역 지원, 찾아가는 마음 치유·생명존중 교육 등을 진행했다.

올해는 나눔 사례 회의 프로그램과 전문학습공동체 운영 등 전문 인력의 역량 강화와 전문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나눔 사례 회의 프로그램은 파견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주축으로 북부권 위센터와 단위학교 전문상담(교)사가 주기적으로 학생 지원 방안을 현장에 적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학부모들에게 자녀양육의 실질적인 도움을 줄 자녀 이해 마음성장 학부모 공개강좌와 학령기 사례관리 시스템 운영, 코로나19 심리방역 지원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마음건강증진센터 북부지원팀 관계자는 “올해는 파견 전문의 상담을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해 북부권 교육 가족의 정신건강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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