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건 적발…17일까지 점검 마무리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집단생활시설의 방역 실태를 점검하는 가운데 일부 시설이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도내 집단생활시설의 방역 실태를 시·군과 함께 특별점검하고 있다.

최근 괴산성모병원과 음성소망병원, 다른 시·도 노인요양시설 등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데 따른 조처다. 도는 오는 17일까지 점검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상은 노인관련 시설 522곳, 장애인시설 117곳, 노숙인 시설 4곳, 아동시설 40곳, 여성·청소년시설 7곳, 의료시설 57곳 등 총 747곳이다.

전날까지 전체 52%인 392곳을 점검한 결과 21건의 방역수칙 미흡 등을 적발해 행정 지도했다.

△종사자의 동선일지 작성 미흡 2건 △종사자의 하루 2회 발열체크 미실시 2건 △방역일지 미작성 9건 △종사자의 주 1회 PCR(유전자증폭) 진단검사 하루 뒤 실시 1건 △주 1회 감염병 교육 미실시 5건 △종사자·이용자 모니터링 미흡 2건 등이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취약시설 등에 대한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방역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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